티스토리 뷰
작년 다녀온 여행이지만 어딘가에 기록도 해야 할 것 같고, 블로그도 만든 김에 작성.
2016.01.07 ~ 2016.01.18 총 12일간 오사카부터 시작해서 교토, 신칸센 타고 도쿄를 간 후 치바까지 갔던 일정 중 몇몇만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다.
사실 1년도 더 된 여행이라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. 기억을 더듬어가며 어떻게든 써보기야 하겠지만, 지금과는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길.
이 글에서는 교토에 있을 때 잠시 다녀온 케이온! 의 성지 토요사토 초등학교를 위주로...
교토역에서 출발해서 토요사토로 가기 위해 출발했지만, 사진이 사철 구간부터밖에 없다.
위 사진은 사철인 오미 철도로 갈아타기 위한 역이었는데.. 어디였더라..
열차는 한 시간에 2대정도? 다녔던 것으로 기억한다. 사실 매일 경춘선을 타던 사람으로써는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
표값은 260엔이었나 280엔정도 했던 것 같다.(편도기준)
후에 안 사실이지만, 스마일패스를 끊으면 500엔에 무제한으로 탈 수 있었다고...
대기실에서 봤던 캐릭터. 이름은 잘 모르지만, 오미 철도의 마스코트 캐릭터였던 것 같다.
평면의 판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봤을 땐 정말 거대 인형인줄
오미철도는 유인역도 있고, 무인역도 있다.
우리가 탔던 역은 유인역이지만, 토요사토역은 무인역이었으므로 토요사토로 갈 땐 샀던 표를 차장에게 건네주고 내리면 끝이었지만, 돌아올 때는 차에서 정리권을 뽑고, 내릴 때 역에서 정산.
이 때 열차도 반대방향으로 타서 반대쪽 종점까지 다녀왔던건 비밀이다..
토요사토역에 도착하니 문에 붙어있던 안내도.
애니 방영이 오래 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, 생각보다 안내도 등은 잘 되어있었다.
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만나본 상상속의 그 시골 모습.
날씨도 매우 좋았다.
주변 집집마다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(...) 포스터들이나 장식품들도 잔뜩 있었고,
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, 운전자에게 어린아이가 갑작스레 튀어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캐릭터들도 모두 모에빔을 맞았다 (코나타와 미쿠는 왜..?)
그냥 길거리만 둘러봐도 작품이 따로 없었다.
그렇게 조금 걷고나서 목적지인 토요사토 초등학교에 도착
다른 성지와는 달리, 학교 내부를 자유롭게 들어가볼 수 있는데, 이 건물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건물이기 때문.
이 건물 바로 뒷편으로 신교사가 있다. 물론 신교사는 출입도 불가능하고, 케이온에 등장하지도 않으니 볼 필요는 없다.
애니에서 자주 보이던 흉상도 보이고...
이 때 밖에서 단체로 코스프레를 하던 분들도 있었다. 사진사분과 함께 있었는데, 교사 내부를 돌고 나왔는데도 계속 찍고 계셨던걸 보면 꽤 오래 찍고 있으셨나 보다.
(사진은 따로 없다. 함부로 막 찍는건 실례이기도 하고, 말을 해볼 배짱도 없었기에..)
계단을 보면 토끼와 거북이를 바탕으로 했던 조형물도 직접 볼 수도 있고, 쭉쭉 올라 꼭대기층을 가면 드디어 경음부 부실을 볼 수 있다
부실 내부만 둘러봐도 정말 수많은 팬들이 다녀갔음을 느낄 수 있었다.
대부분이 팬들이 가져온 소품이라는데, 그 정성이 정말 대단.
부실에서 나와 다시 나오기 위해 복도로 나왔다.
바닥에는 문이 어떤 반경으로 열리는지도 애니처럼 그대로 그려져 있었고.
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중 찍은 거리들.
역시 그냥 찍기만 해도 작품이 되는걸 보니 도시 말고 시골쪽 여행을 다녀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.